129. 브엘세바 희생제사와 빛(창46:1-7)

관리자님 | 2023.07.22 20:54 | 조회 285

129. 브엘세바 희생제사와 빛(46:1-7)

 

1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이스라엘은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과 요셉이 그 형들에게 전하라고 한 모든 말을 듣고, 바로가 보낸 수레를 보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 거의 22년 동안 하나님의 뜻을 모른 채 어둠 속에서 살았던 야곱은 이 기쁜 소식과 수레를 보고 빛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래서 기운이 차려졌고 요셉이 보고 싶어서 애굽으로 출발했다. 이스라엘과 그의 가족들이 가나안 땅의 최남단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다. 이는 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벗어나는 경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올린 것이다. 그 제사를 통해 하나님은 야곱을 확신시키셨다. 하나님은 밤에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야곱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애착이 있었다. 그곳에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무덤이 있고,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곱은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브엘세바 희생 제사 후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약속을 주셨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이 아니라 애굽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셔서 그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고 다시 가나안 땅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하셨다. 이는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스라엘 가족들에게 주신 새로운 약속이다. 이 새 약속으로 인해 이스라엘 가족들은 가나안 땅 브엘세바를 떠났을 때 그들의 본향이 생겼다. 다시 돌아갈 본향이 생긴 것이다. 애굽에서는 큰 민족을 이루고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스라엘 가족들의 소망이 된다.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은 애굽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한 것이었다. 애굽은 본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스라엘 가족들이 기다리는 곳이다. 이스라엘의 브엘세바 희생 제사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새 언약을 주셨다.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지시한 곳으로 가라고 하여 가나안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서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 그 약속과는 다른 새 언약이다.

 

이스라엘의 본향은 장소가 중심이 아니라 약속이 중심이다. 가나안 땅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다시 올라오게 하시겠다는 약속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스라엘 가족들은 그 약속을 가지고 사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가진 자들과 함께 계신다. 하나님은 본향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자들과 함께 계신다. 그들과 함께 본향에 가실 준비를 하시는 것이다. 그들이 애굽으로 내려가면 그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시는 역사를 진행하시고 그들을 데리고 본향, 가나안으로 가실 준비를 하신다.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시는 동안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나라 백성들에는 나타나지 않은 땅, 현재는 없지만, 장래에 그들에게 나타날 땅이다. 그들이 가나안 땅을 떠났을 때 그 땅은 그들에게는 약속의 땅이 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인들은 애굽과 같은 세상 한복판에서 산다. 우리는 세상에 영원히 사는 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큰 민족을 이루고 본향으로 갈 사람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그 본향을 소망하면서 오늘 이 세상에서 사는 자들이다. 그런데 그 본향은 지금은 없는 나라이며 미래에 나타날 약속의 나라이다. 하나님은 그 본향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그 본향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함께하신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신 것처럼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아들들과 함께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온 관심이 그 본향의 약속을 가진 자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장소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가진 약속의 사람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약속의 사람이 중요하다. 가나안 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약속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이 중요하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약속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들이 중요한 것이다.

 

애굽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자들의 삶을 산다. 이런 자들은 그들이 애굽에 사는 것이 아니라 약속 안에 사는 자들이다. 약속을 가진 자들은 겉으로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땅에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약속 안에 산다. 즉 하늘에 사는 자들이다. 육체를 가진 자들이 하늘에서 사는 법이 바로 약속 안에서 사는 것이다.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브엘세바 제사 후 이스라엘에게 준 새로운 언약의 말씀 안에 사는 것처럼 성령의 시대 하나님의 아들들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간다는 복음의 새 언약의 말씀 안에서 사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사는 자들이 아니라 하늘에서 사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에게 하늘의 법이 적용된다. 하늘의 법, 즉 생명의 성령의 법이 적용된다. 세상에 사는 자들에게는 죄와 사망의 법이 적용되지만, 약속을 가지고 사는 자들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 적용된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가졌다는 것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가죽옷을 입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옷이다. 그 옷을 입은 자는 세상에 살지만, 실상은 하늘에 사는 존재들이다. 육체를 가진 자들이 세상에서 사는 법은 그 약속의 옷을 입고 그 약속의 땅을 소망하면서 사는 자들이다. 이 시대 약속의 땅을 소망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영이 내 속에서 나를 인도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방법이 말씀 묵상인 것이다.

 

이스라엘은 브엘세바의 희생 제사 후 새 언약을 받았다. 그에게 새로운 빛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은 야곱 한 사람이 아니라 그의 가족 모두를 포함한다. 이스라엘의 가족 모두가 빛의 세계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은 애굽으로 내려가면 하나님의 영적 빛 가운데서 사는 자들이 된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에 참여하면 하늘의 빛의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사실상, 하늘에서 사는 자들이 된다. 빛 가운데 사는 자들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옛사람의 혼과 육체 가운데 거듭난 영들이다. 그 영이 혼과 육체를 뚫고 나올 때 비로소 빛의 사람이 된다.

 

그리스도인도 어린아이와 같은 때는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지만, 그 혼이 그 빛을 감지하지 못한다. 장성한 자가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지각을 사용하므로 그 빛을 감지한다. 장성한 자들은 영적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 즉 훈련을 받는다. 혼과 육체를 영에 길들이는 훈련을 받는다. 마치 다윗처럼 훈련받는다. 그렇게 훈련이 되면 선과 악을 분별하는 눈, 즉 영적인 눈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 그들의 온 몸이 밝게 된다. 즉 어두움이었던 혼과 육체가 영처럼 밝게 되어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 분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그곳의 어둠의 세계를 빛의 세계로 바꾸는 자들이 된다. 그 몸이 빛이기 때문에 그가 어둠 가운데 나타나면 그 어둠의 세력이 드러나고, 그 빛에 의해 물러가기 때문이다.

 

5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브엘세바의 희생 제사 후 이스라엘의 가족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수레를 타고 애굽으로 내려간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리무진에 태워 애굽으로 데려가는 것과 같다. 그들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룰 씨가 되기 때문이다. 수레를 타고 가는 이스라엘의 가족들은 모두 이스라엘 민족, 하나님 나라의 씨가 된다. 하나님의 관심은 온통 이 씨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내려갔을 때 그들의 번식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왕성했다. 70명의 이스라엘 가족이 430년이 지나자 거의 250만 정도로 성장했다. 하나님이 그들의 번성에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범죄로 안식이 깨진 후 다시 인간을 그 안식으로 들어오도록 하기 위한 위대한 일을 다시 시작하셨다. 그런 하나님의 개입으로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거대하게 성장하였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 하나님의 관심은 온통 이스라엘 백성에게 쏠렸듯이 성령의 시대 하나님의 관심은 영적인 씨를 가진 자들에게 쏠려 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신다. 애굽에서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나라를 준비하셨듯이 성령의 시대는 세상에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라는 천국을 준비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도 일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가진 자들과 함께 일하신다. 그 약속을 가진 자들이 하늘나라 백성이기 때문이다.

 

범죄한 사람은 본질 상 진리가 그 속에 없다. 따라서 스스로 진리를 알 수 없다. 진리이신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에게 진리를 알려주실 때 비로소 선택받은 사람들이 진리를 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진리를 위해 선택된 자들이다.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진리가 세상에 오는 길의 역할을 한 자들이다. 그런데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진리가 그들 가운데 들어왔다. 그래서 그 진리와 함께 사는 자들이 되었다. 세상의 모든 철학, 종교, 학문이 진리를 발견하려고 발버둥 쳤지만, 진리를 발견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세상은 죄를 범하여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진리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진리는 사람이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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