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동물과 사람의 창조(창1:24-31)

3. 동물과 사람의 창조(창1:24-31)

“24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 가축과 짐승, 그리고 사람을 창조하십니다. 짐승을 창조하시는 내용을 보면, 땅은 그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 짐승,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주의를 끄는 것은 땅이 그 생물을 종류대로 내라는 것입니다. 생물은 그것의 근원이 땅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짐승, 가축, 땅에 기는 것은 그 근원이 땅입니다. 이는 그들의 속성과 그들의 재질이 땅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근본적으로 땅과 같은 재질, 속성을 가지고 있고, 다만, 그것의 외적 형상과 모양만 그 종류가 다른 것입니다. 이 짐승, 가축, 땅에 기는 모든 동물은 땅으로부터 나와서 땅의 것을 먹고 살다가 땅으로 돌아가는 속성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26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드디어 사람을 창조하였습니다. 그 사람도 땅의 재질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형상과 모양은 다른 짐승과 달랐습니다. 그 형상과 모양은 하나님과 같았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과 그 형상(image)과 모양(likeness)이 같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은 형상과 모양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영입니다. 이는 영의 형상과 모양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 영의 형상과 모양이 우리 육안으로 보는 사람과 같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 그 모양과 형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이라고 해서 어떤 형체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육적 차원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뿐이지 형상과 모양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 영적 형상과 모양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실 때 본 자들도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등을 보았고, 이사야는 보좌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천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사들도 그것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아브라함이 천사를 부지중에 대접한 것을 볼 때 그것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형상과 모양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과 같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사람은 그 육체는 땅의 재질로 만들어졌지만, 그 형상(image)과 모양(likeness)은 하나님과 같습니다. 형상과 모양이 하나님과 같다는 것은 영적 존재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생기를 사람에게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였습니다. 생령은 살아있는 혼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처음 만들어진 사람은 그 재질은 흙이지만, 하나님의 숨결을 받아 생명이 있는 혼이라는 존재였습니다. 그 생령이라는 존재는 에덴동산에서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고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창조된 사람은 그것의 재질이 땅의 성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땅에서부터 나온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처음 만들어진 사람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였습니다.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였습니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것은 땅에서의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여자의 출산은 하나님의 질서이고, 복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만들어진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라고 합니다.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되어 땅을 정복하라는 것입니다. 땅을 정복하라는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단순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면 땅을 정복할 수 있는가입니다. 그것은 아닙니다. 땅을 정복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사람이 땅을 정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존재가 있으므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라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땅을 정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존재는 누구입니까? 그것은 마귀입니다. 하나님은 마귀를 보좌가 있는 하늘에서 땅으로 쫓아냈습니다. 그 땅에 사람을 창조하시고, 마귀도 그 땅에 있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심으로써 마귀를 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사랑이고, 마귀의 속성은 살인과 거짓인데, 그 마귀의 속성은 하나님의 사랑이 밖으로 표출될 때 멸하여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본래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 본성이 어긋날 때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과의 교제를 통해 드러내십니다.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각을 주시어 그것을 행하도록 함으로써 사랑을 드러내십니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지 말라는 말씀을 주심으로써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그 사랑을 받고, 또 계명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땅을 정복하는 방법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지 않음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땅의 정복을 방해하는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는 방법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에덴동산에서 마귀의 유혹을 받고 타락하게 됩니다. 땅을 정복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타락하면서 땅은 사람을 향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땅을 정복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사람이 땅에 충만하여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되는 환경이 없어지고, 질병과 죽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생노병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직접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사람은 거듭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뉩니다. 하나님이 처음 사람을 창조하실 때의 사람은 땅에서부터 나오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이후 거듭난 사람은 땅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나오게 하였습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것은 성령에 의해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에 의해 태어났다는 것은 사람이 땅에서 나온 존재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이후 거듭난 사람들은 땅의 것을 먹는 자들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먹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하늘의 음식을 먹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는 길은 영적 관점에서의 생육과 번성을 의미합니다. 육적 관점에서의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함으로써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적 관점에서의 생육하고 번성하는 길은 영적 결혼 통한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사람이 거듭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됩니다. 왜냐하면, 신랑인 그리스도로부터 말씀의 씨를 받아 그것으로 잉태하고 출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것입니다. 신부의 할 일은 그 자녀들을 생육하고 번성시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씨를 받아 그것을 퍼뜨리는 것입니다.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바다의 물고기,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릴 수 있는 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질서입니다. 이는 모든 생물은 사람의 말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스릴 수 있는 권이 사람에게 부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서 살면, 사람은 모든 생물을 잘 다스리는 질서가 잡히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법인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 법을 잘 지키면, 모든 세상의 생물을 잘 다스려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생물을 만드실 때 그렇게 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29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사람에게 음식으로 주었습니다. 모든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것들도 모든 푸른 풀을 음식으로 주었습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나왔습니다. 짐승과 새와 땅의 기는 것들도 땅에서 나왔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음식은 땅에서 나온 채소나 풀이되었습니다. 땅에서 나온 존재는 땅의 것을 먹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이후의 사람들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어디로부터 나온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하늘로부터 나온 사람들입니다. 첫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입니다. 그들의 태생이 하늘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음식도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음식은 바로 하늘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성장할 수 있고, 영적으로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로부터 나온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도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들이 영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와 결혼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매일 영적인 씨인 말씀을 받을 때 번성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로부터 영적인 씨를 받아서 출산하는 자들입니다. 그 하나의 씨를 받으면, 153사람의 영적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갈릴리에 나타나셔서 고기잡이하던 제자들에게 알려주셨던 것입니다. 153마리의 숫자는 바로 영적인 출산의 숫자라는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인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면서 영적 출산을 하는 자들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영적으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진정으로 땅을 정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정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새 하늘과 새 땅을 이 육적 세상에 살면서 정복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고 하셨고, 침노하는 자가 천국을 빼앗는다고 하였습니다(마11:12).

31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생각 속에 계획하였던 모든 것들이 육적 세계에서 그대로 표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영적 세계는 이같이 영적 세계에서 하나님이 생각이 나타나게 되면 육적 세계에서 그대로 표현되고, 그대로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영적 세계에서 어떤 말씀을 듣거나, 하나님의 뜻을 알면, 그것은 그대로 육적 세계에서 표출된다는 것입니다. 질병이 나았다는 것을 영적으로 알았다면, 그것은 곧 육적 세계에서 현실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영적 생각을 잉태하는 것은 육적 세계를 움직이는 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영적 생각은 어떻게 잉태됩니까? 그것은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잉태됩니다. 하나님은 여섯째 날 이렇게 사람과 동물을 창조하시고, 제 칠일에 안식하였습니다. 그러데 그 하나님의 안식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깨지게 되었고, 다시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일곱째 날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