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노아의 방주와 영적 방주(창6:9-22)

16. 노아의 방주와 영적 방주(창6:9-22)

“9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의 완전한 자였습니다. 이는 노아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반영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에게 인간적인 자기의 생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이는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였었던 그때 노아만 홀로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11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세상에 네피림이 나오면서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던 그때 노아만이 당대의 의인이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부패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섞여서 사람이 육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사람이 하나님의 생각을 전혀 받지 못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사람은 부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없고, 사람의 생각만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각만 있는 자들이 사는 세상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친족끼리 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며, 이후 부족 공동체가 생겨날 것입니다. 공동체의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공동체의 삶이 시작되면, 공동체간 전쟁이 일어날 것이며, 힘이 센 공동체가 세상을 지배할 것입니다. 그래서 네피림의 시대는 전쟁의 시대입니다. 공동체 운영의 중심은 제도입니다. 따라서 공동체가 생겨나면, 제도가 나타나고, 공동체 하의 사람들은 제도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제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의식이 제도화됩니다. 제도화된 의식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의 개인은 제도의 종속 품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존엄성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제도화는 곧 왕이 생겨나게 하며, 모두가 왕을 따라야만 하는 주종의 관계가 나타납니다. 즉 계급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은 한 사람에게 함께하는 분이십니다. 공동체와 함께하는 분이 아닙니다. 개인은 분명한 실체가 있으나, 공동체나 제도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개인과 함께하십니다. 신약시대의 교회는 외적으로는 공동체의 모양을 띠고 있지만, 실상은 세상의 공동체와는 다른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인 실체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의 한 사람은 결코 무시되거나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이 함께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그 모임 가운데 함께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교회의 어떤 제도에 함께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면, 그곳에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이 함께합니다. 모여서 말씀을 나누거나, 기도하면 성령의 역사가 육체 밖으로 표출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령이 함께하는 사람들은 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어떤 제도가 나타나면, 그곳에는 함께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동체에 주신 율법의 제도는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육신이 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섬기는 법을 율법을 통해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각 개인에게 임하는 날이 올 때까지 이스라엘 공동체를 율법의 제도 안에 묶어두었던 것입니다. 세상 밖으로 나가지 말고, 그 제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하나님의 율법 제도를 일반 공동체의 제도로 타락시켰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제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이용하여 육적 탐욕을 성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나 유다 말기,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셨던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보는 눈이 멀었던 것입니다.

13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나님은 세상을 멸하실 계획을 세웁니다.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였으므로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어떤 때 나타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육신이 된 사람들이 그 육신의 생각대로 살아갈 때 일어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심판은 누구든지 그렇게 살아가면,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노아의 홍수 시대 노아의 방주는 영적 관점에서 그 시대와 그 이전, 이후 시대의 희망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 중 노아의 말을 듣고 방주에 들어갔더라면, 그는 심판을 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육신이 된 사람들은 육체의 정욕에 사로잡힌 탐욕적 삶을 살았기 때문에 노아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육신의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심판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노아의 시대에 노아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듯이 이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시대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심판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는 심판의 시대입니다. 종말의 시대입니다.

14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6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오늘날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은 이 시대에 맞는 노아의 방주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신약시대 노아의 방주는 영적인 방주로 예수 그리스도가 완성하신 복음입니다. 그러면, 이 영적인 방주는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는 영적인 방주인 복음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서 그것의 중심 내용은 같지만, 각양각색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무궁무진한 진리의 세계입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인들을 이 모든 진리의 세계 속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이 영적 방주인 진리가 각 사람에게 알려지는 데는 그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속에 있는 영적인 방주인 진리가 있는가 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오른편 강도 속에 있었던 영적인 방주인 진리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초청하여 들여보낼 수 있는 영적 방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방주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속에 있는 영적인 방주를 수많은 사람을 그 속에 들여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방주로 만드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이 시대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의인들은 노아와 같이 방주를 만드는 자들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 영적인 방주를 만드는 사람들도 예전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던 것과 같이 하나님이 알려주신 설계도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노아는 고페르 나무로 하나님이 알려주신 대로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대의 영적 방주도 성령님이 알려 주신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사도 바울이 만들었던 영적 방주와 같은 최고의 방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17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하나님은 사람의 부패로 말미암아 땅의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멸하십니다. 이는 본래 땅이 사람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부패하여 땅에 있는 다른 존재들도 같이 죽게 됩니다. 사람 때문에 창조되었고, 사람 때문에 멸망 당합니다. 이는 세상의 땅은 사람을 따라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람이 부패하면, 그것도 저주를 받게 되고, 사람이 축복을 받으면, 그 땅도 축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고대하였다고 합니다.

18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의 방주에 들어갈 것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세웁니다. 노아의 8명의 식구들과 혈육 있는 모든 생물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이라고 합니다. 새와 가축, 땅에 기는 모든 것들이 그 종류대로 암수 한 쌍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노아 때문에 생명이 보존된 존재들입니다. 역시,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노아 한 사람으로 인해 세상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님은 한 사람과 함께하시고, 한 사람을 통해 위대한 역사를 진행하십니다. 하나님이 영이 함께하는 한 사람은 하나님이 유일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시대에도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한 사람의 마음을 정복하신 것입니다. 한 사람 마음의 정복은 그 사람 전체를 정복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정복되면,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됩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